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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
여자 혼자 남아프리카 가기(1)-남아공
이름
수정짱
날짜
10/04/29 13:53:13
조회
4752
내용
케이프타운 타운십투어에서 만난 유치원 어린이들
안녕하세요. 3월 12일부터 4월 7일까지 인터아프리카를 통해 남아프리카 완전 일주를 다녀온 30세 여자입니다. 갑작스럽게 결정한 여행이었는데, 인터아프리카 덕분에 별 문제없이 준비하고 무사히 살아서 돌아왔네요. 여러모로 신경써주신 박 대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!
남아공은 남아프리카에서는 그나마 우리에게 이름이 알려진 나라이지만, 생각보다 안전하거나 싸지 않습니다. 어느 나라를 가거나 대도시는 위험하기 마련이죠. 이런 이유로 제가 느낀 요하네스버그나 케이프타운은 약간 위험했습니다.
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 두리번거리며 멍 때리다가 공항 안내비로 현지인에게 50란드를 삥(?) 뜯기기도 했고, 케이프타운에서는 그냥 이래저래 무서워서 택시만 타고 다녔고 다운타운에도 혼자 안 나갔습니다. ^^;;;;
제가 3월 13일 오후에 케이프타운에 도착했는데, 그 다음날인 3월 14일에 케이프타운에서 초대형 사이클 대회가 열려 시내 투어 상품이 운영되지 않았습니다. 그래서 이틀 동안은 숙소에 쉬었습니다. 숙소인 Capetown Backpackers hostel은 다운타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, 시설도 깨끗하고 프론트 직원도 매우 친절했습니다.
호스텔을 통해 시내 투어 2개를 예약했습니다. 'Township Tour'와 'Cape Peninsula Tour'를 했는데, Township Tour는 흑인 거주 지역을 직접 볼 수 있는 투어이고, Cape Peninsula Tour는 우리가 케이프타운의 상징으로 알고 있는 희망봉, 펭귄 서식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입니다. 저는 둘 다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흑인들의 생활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Township Tour가 마음에 들었습니다. 강추합니다.
시내 투어는 이 외에도 와인랜드 투어 등 여러 가지가 있으니 관심사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.
케이프타운 시티 투어 버스도 꼭 타 보시길 바랍니다. 케이프타운의 명물인 테이블마운틴, 아름다운 해변 등을 편하게 앉아서 둘러볼 수 있습니다.
1란드 = 154.25 원
